삼성테스코-주 5일근무제 등 효율적 인사관리 방침
삼성테스코-주 5일근무제 등 효율적 인사관리 방침
  • 승인 2001.06.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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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출점에 따른 대규모 인력채용 계획
교육·식당 등 아웃소싱 활용 점차확대

영국 최대의 유통그룹 테스코사와 합작한지 2년이 넘어서고 있는 삼성
테스코는 기존 할인점업계를 위협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테스코는 독자진출을 원칙으로 하는 까르푸나 월마트와 달리 철저
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하는 진출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인사,
재무 등 대부분의 권한을 한국측에 맡기고 있다.

출범 첫해인 99년 4,450억원(업계순위 5위)이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42.3% 성장해 6,192억으로 늘었고 올해엔 126% 늘어난 1조 4,000억원
대의 매출을 달성해 업계 3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출범 당시 2개뿐
이던 점포수도 현재 7개로 늘어났으며 금년 중 6개를 더 오픈할 계획
이기 때문에 요즘은 오픈준비중인 점포에 전문인력들을 충원하고 있
다.

한 점포당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해 평균 400명 정도의 인력이 필
요하므로 채용인원만도 2,500명 정도 되는 셈이다. 유통업계는 그 특
성상 각 점포별로 인사팀이 따로 꾸려져 있기 때문에 직원 채용에서부
터 상시 충원까지 점포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파트타이머의 경우 오
픈 두달전 충원공고를 내고 한달 전부터는 면접단계로 들어간다.

현재 파트타이머 등 비정규직을 포함한 삼성테스코의 총직원은 3,000
명이다.
파견직 사원은 60 ~ 70명 정도로 데이터 입력 등의 사무직이며 일하
는 사람들, 맨파워월드에서 공급받고 있다. 인력공급업체의 선정은 그
동안 삼성에 인력을 공급하던 업체들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의 시스템이나 현황 등을 잘 파악하고 있어 호홉이 맞고
문제 처리가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건물 청소나 경비, 주차 등은 도급형태로 실시하고 각 점포별로 운영
하고 있으며 물류센타도 도급사원이 80명 정도 있고 삼진에서 담당하
고 있다.

테스코는 지난 5월부터 유통업계 최초로 주5일근무제를 실시하는등 인
사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력하고 있다.

인사팀의 조용석 대리는 “파견사원의 경우 인력수준이 떨어지지 않으
면서도 효율적인 인력운용성을 기할 수 있고 책임소재가 분명해 좋
다”면서 “ 그러나 이직률이 높아 업무의 연계성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어 되도록 정규직 사원과 위화감 거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힘쓰
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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