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빅 패션 브랜드 잇단 국내 진출,치열한 판촉전
해외 빅 패션 브랜드 잇단 국내 진출,치열한 판촉전
  • 승인 2001.03.09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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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펜디,반클리프&라펠,폴스미스,브리오니 등 해
외 빅브랜드들이 올봄부터 국내 영업 개시를 위한 매장확보와 브랜드
인지를 위한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는 추세다.세계 패션시장을 장악하
고 있는 해외 빅(Big)브랜드들이 잇달아 국내 진출에 나서고 있는
것.

올 봄 출시되는 50여개의 신규 패션브랜드중에서 직수입브랜드가 15
개 정도로 국내 여성복과 남성복,캐주얼 등을 제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반적인 내수 시장 위축과는 달리 상류층을 겨냥한 고
가의 해외 패션브랜드 시장은 한동안 상승세를 탈 것이다.

국내 새로 선보일 해외 브랜드는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빅브랜
드란 점에서 주목된다. 이탈리아의 패션명품 펜디(FENDI)의 경우 "들
여오기만 하면 대박(?) 터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아 국
내 패션.유통업체들이 영업권을 따기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여왔던 브
랜드다.

결국 프랑스 LVMH와 이탈리아 프라다가 합작해 펜디 경영권을 인수함
에 따라 국내에서도 LVMH가 보유한 루이비통 코리아에서 펜디를 운영
하게 되었다. 1925년 로마의 작은 가죽상점에서 시작된 펜디는 창업
자 에도아르도 펜디와 아델 펜디 부부의 다섯자매에 의해 사업이 번창
하게 된다.

그이후 샤넬의 수석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와 합작을 통해 전성기를
맞는다. 특히 최근 선보인 500여종류의 바케트(바케트 빵처럼 기다란
형태) 핸드백과 롤링백,F자 로고를 활용한 제품의 연이은 성공으로 명
성과 인기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영국 패션브랜드중에서 글로벌화에 성공한 대표 사례인 폴 스미스
(PAUL SMITH)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들여왔다가 새니통상에 의해 올
봄부터 재출시된다. 국내에는 캐릭터가 강한 남성복을 주력 아이템으
로 안경 시계 향수 등 8개의 남성 액세서리가 판매된다. 폴스미스는
이 회사의 회장이자 패션디자이너인 폴스미스가 1970년 노팅햄에 매장
을 개설한 이후 현재 미국 프랑스 홍콩 일본 등 42개 국가에 총 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역시 영국의 톱디자이너 이름이자 전위적인(아방가
르드) 영국패션을 대변하는 여성복 브랜드다. 그의 뛰어난 독창성이
인정받아 영국디자이너로는 드물게 파리 컬렉션에 진출하기도 했다.
확고한 비비안 웨스트우드 스타일을 갖고 있어 전세계를 통해 상당수
의 매니아를 확보한 브랜드로 국내에선 디엠지아이엔씨가 직수입한
다.

나르시소 로드리게즈는 쿠바 태생으로 뉴욕에서 인정받은 신예 디자이
너다. 앤클라인,캘빈클라인,TSE ,로에베 등 유명브랜드의 수석디자이
너로 활동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7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놓
고 현재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특히 시고니위
버,클레어 데인즈 등 헐리웃 스타들이 선호하는 디자이너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국내에선 부르벨코리아에서 직수입 전개한다.

이밖에도 세계적 시계.보석브랜드인 반클리프&라펠(롯데상사),고가 이
탈리아 남성복 브리오니(한화유통),톰볼리니스포츠(예가무역),피아자
센피오네(가나통상),크리지아 워모(오르비스패션),이블루스(영창실
업),지안프랑코 페레(서울트래드클럽)등이 올봄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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