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물류아웃소싱 시장 본격 진출-SK상사
전자 물류아웃소싱 시장 본격 진출-SK상사
  • 승인 2000.12.2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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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상사가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한 물류 아웃소싱사업에 진출한다.
SK상사는 인터넷 물류정보 회사인 이로지스(elogis.co.kr)에 25%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전자 물류사업을 시작했
다.

이에따라 이로지스는 화주기업의 화물수송 정보, 운송회사의 트럭운
행 상황 등을 바탕으로 수송계약을 성립시키는 전자시장 운영과 함
께 운송사업자들의 체인화 사업인 첨단 전자물류시스템 서비스도 오픈
했다.

이로지스가 벌이는 사업으로는 사이버 물류 경매사업, 물류정보 원
스톱 서비스사업, 차량 체인사업 등이 있다.
즉, 화주는 운송하려는 화물의 종류, 수량, 목적지 등을 입력하고 운
송회사는 트럭의 위치정보, 여유공간 상황 등을 제공하면 이를 바탕으
로 인터넷 상에서 운송계약을 성립시키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
정이다.

특히 첨단 전자상거래 물류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운행정보 등을 제공
할뿐만 아니라 이는 공차율을 최소화시켜 화주는 물류비를 절감하고
운송업체는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이로지스는 인터넷 기반의 EDI 개발 기술을 확보, 화물의
수주나 화물운송 중에 발생하는 최초의 정보를 재입력하지 않고 정보
가 필요한 곳(화주, 운송사, 터미널, 선사, 은행, 관세청, 항만청
등)에 일괄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차량 체인 사업은 독립한 개별 운송사를 하나의 상호와 첨단
운영시스템으로 통합함으로써 운영의 효율화 및 서비스 인지도를 향상
시키고 회원사를 지원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지스는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폭넓게 회원사를 모집해 화주기업과
운송회사, 창고회사를 조직화, 2002년에는 150개 이상의 회원사 운영
과 약 2천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SK상사 한 관계자는“98년 국
내 총 물류비는 74조 17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의 16.5%를 차지했다”
며“이는 미국(10.7%, 97년)과 일본(9.5%, 95년)의 국내총생산 대비
물류비 비중 보다 최고 7%포인트가 높은 수준으로, 물류비 낭비가 극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이로지스 서비스를 아웃소싱 활용하게 되면 운송효율화로
공차율 감소가 예상되고, 상품을 매매하는 전자상거래와 물류의 수배
가 인터넷상에서 동시에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중간비용이 발생하는
다단계 운송시장의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상사는 인터넷 물류정보 사업 추진을 기반으로 기존의 MRO 사
업, MBE(Mail Boxes Etc) 네트워크, 에너지판매부문의 주유소망 등과
연계해 신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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