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연공서열 탈피...성과급 연봉제 강화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도 추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처·부단위
계층적 구조의 조직을 폐지하고 유사직무그룹을 통합, 팀경영제와 업
무성과를 반영한 성과급 연봉제 보수체계를 실시하기로 했다.

KOTRA는 10월 1일부로 "팀제로 전면 조직 개편", 해외 무역관 중심
사업 수행을 위한 "지역단위별 7개 지역팀 신설",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한 "고객센터 신설" 을 골간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한다고 최근 발
표하였다.

KOTRA가 민간기업에서도 전면 도입하지 않고 있으며 공기업에서는 감
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조직형태로 전면 탈바꿈을 시도하는 것이다.

KOTRA는 능력위주 인사를 통한 연공서열 관행의 과감한 탈피를 위해
팀장 보임대상 직급을 1∼3직급(1직급;처장, 2직급;부장, 3직급;과장)
으로 확대 운영하고, 직책과 직급을 분리 운영하며 각 팀장의 직무요
건에 가장 적합한 인력을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함으로써 인력의 적
재적소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1직급 11명, 2직급 44명, 3직급(13년이상 근무자) 50명 등 총
105명을 대상으로 58개팀장(조직 및 법령에의해 팀으로 개편이 불가
한 17개부서 책임자 포함)을 인선한다.

팀장경쟁률은 평균 1.81:1. 또한 조직단위별로 명료한 목표 부여 및
결과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시행하여 성과 저위사업 및 저효율 조직
을 매년 5%선에서 강제 도태시킬 계획이다.

목표대비 성과달성과 연동되는 보상시스템을 운영하여 현행 10%선인
성과 연봉급의 상향을 30%선까지 확대 조정하고 현행 "사장-본부장-처
장-부장-직원"의 4단계 결재시스템을 "사장-본부장-팀장-팀원"의 3단
계로 축소하여 스피드 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무역관 중심 운영체제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KOTRA 본사
조직을 중국팀, 일본팀, 북미팀, 중남미팀, 구주팀, 중동아프리카
팀, 아시아·대양주팀 등 지역단위별 7개지역팀을 신설하여 해외무역
관간 협업에 의한 전략사업을 개발, 수행하며 조사와 마케팅을 직접
연계한 지역특화 마케팅프로젝트 사업을 개발, 수행으로 무역진흥활
동 성과를 제고시키고 국제통상팀을 신설하여 정부의 국제통상정책
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핵심역량인 해외무역관의 활동 기반을 대폭 강화키위해 7월 1일
부로 본사직원 15명을 해외무역관에 전진 배치하였으며 현지직원 67
명도 추가 채용하였으며(연말까지 75명 채용 예정) WTO 가입으로 수
입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중국시장에 대한 진출기반을 강화키 위해 중
국(칭따오, 우한), 알제리(알제) 등 전략지역 무역관을 신설하였다.

또한 지난 8월 1일부터 인터넷기반의 정보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기
업이 해외시장 정보를 손쉽게 접근하도록 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무역
관과 직접 접촉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91개 해외무역관의 홈페
이지를 신설하는 등 Digital KOTRA도 전면 개편 운영중이다.

해외지사 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무역관을 자사의 지사로 활용하도
록 하는 현장 밀착지원사업의 새로운 시도로 무역관지사화사업을 시
행하고 있으며 인터넷무역 지원의 중심축 역할 수행키위해 "Silkroad
21" 거래알선 Portal Site를 구축 운영중이다. 실크로드 21은 서비스
개시 이후 3개월만에 일일 4.5만 Page View 기록중이며 3월 1일이
후 현재까지 총 630만 Page View를 기록하였고 상품 및 기업 정보 등
록건수도 9,800개사, 11,000개 상품에 달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과 관련한 종합 컨설팅기능 수행
을 통해 "수출 첫걸음 길잡이" 서비스를 강화하고 Internet을 통한
고객요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Q&A의 체계적 관리 및 회신을
위해 고객센터를 신설 운영한다.

KOTRA는 금번 조기개편으로 국가무역투자진흥기관으로서 새로운 경쟁
력을 창출하고 조직의 생산성 향상 및 사업혁신을 통한 고객 만족도
를 제고하며 단위조직별 명료한 목표설정 및 엄정한 평가가 가능한
조직 구축으로의 대 변신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