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유통 업체들이 지난달 전문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 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기 때문이
다.
주요 유통업체의 동일점포매출액은 지난해 12월 4.3% 증가한데 이어 올해 3월까지 오름세를 지속했고, 올
들어 3개월 동안 평균 6.6%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9년 7~9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다.
월마트와 갭, JC페니, 노드스톰 등 주요 유통업체가 지난달 전문가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리어스와 로벅앤코, 콜스 등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나타냈다.
국제쇼핑센터협의회(ICSC)와 UBS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의 매출액은 7% 성장해 ICSC의 예상
치인 6.5%를 상회했다. 이번 조사는 각 업체의 동일점포매출을 근거로 한 것이다.
백화점과 쇼핑몰의 의류 업체들은 올들어 선보인 새로운 패션에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타겟과 페니,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 스토어 등 일부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바겐세일을 기다리지 않고 정
가 구입을 늘리고 있다고 말하며,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ICS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P. 니에미라는 "지난달 유통업체
다"며 "연중 유통업체 실적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초 기온이 예년에 비해 상승하면서 의류 매출을 크게 늘리는데 한 몫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휘발유 가격 상승과 취약한 고용 현황 등 유통업체들이 몇 가지 잠재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
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유통 업체 매출이 급증한 것은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데다 저금리와 세금 환급으로 소비자들이 단
기 여유 자금을 손에 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소비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인지 여부는 불투
명하다.
경영 및 마케팅 컨설팅 업체인 리테일 포워드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브 스피워크는 "고가 의류를 취급하
는 유통업체의 경우 실적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마나 중가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업체는 고용지표
개선의 지속 여부에 따라 향후 실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월마트는 동일점포 매출이 6% 증가, 전문가 예상치인 5.7%를 상회했다. 타겟이 7.3%의 매출 증가
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6%를 크게 웃돌았고, JC 페니도 전문가 예상인 7.3%를 상회하는 11.4%의 성장
을 기록했다.
노드스톰도 15.9%에 달하는 매출 증대를 실현했고 네이만 마커스는 25.7%의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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