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노동부의 `매월노동통계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임금상승률은 4.5%로 2001년 5.9%, 2002년 9.7%, 2003년 10.6% 등과 비교해 가장 낮았다.
올 상반기 신설 및 휴.폐업 사업장 을 제외한 상용 근로자 5명 이상 표본 사업체 6천7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명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15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상승한 것이다.
2000년 이전에는 상용근로자 1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임금인상률을 조사, 영세사업장인 5∼9명 기업이 제외되면서 이후보다 임금인상률이 높았다.
이 처럼 올 임금인상률이 낮아진 이유는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예년보다 성과급 등 특별급여 지급액과 연장 근로시간 감소 등의 이유로 초과급여 지급액
상반기 평균 특별급여 지급액은 40만9천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2만3천원보다 3.3% 감소했으며, 초과급여 지급액은 지난해 13만1천원(전년대비 7.9% 증가)에서 13만5천원으로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지수(2000년 100 기준)는 113.3으로 지난해 112.0보다 1.1% 늘었다.
한편, 종업원 5∼9명 규모 사업장의 근로자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500명 이상 규모 사업장의 임금수준은 191.3으로, 지난해 상반기 196.9보다 기업 규모간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퇴직자 수는 채용자 수 11만명보다 1만8천명 많은 12만8천명으로, 3개월째 퇴직초과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채용자 대비 퇴직자 초과 인원은 98년 10월 2만4천명을 기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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