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장관-민주노총, "한번 해보자는 겁니까"
노동부장관-민주노총, "한번 해보자는 겁니까"
  • 승인 2004.11.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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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노동부장관과 민주노총 사이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김장관이 18일 “비정규직 관련 입법저지 총파업은 시대착오적 잘못” “민주노총의 강성투쟁은 그들만의 잔치판” 등 한 껏 민노총을 몰아 붙였다.

이에대해 민주노총도 이날 “노동운동에 대해 침을 뱉기 전에 당신은 뭘 했는지 돌아보라” “참여정부에 들어간 지식인은 민주화의 과실을 충분히 향유했을 지 몰라도 노동자의 삶은 악화됐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같은 대립은 비정규직입법안 처리 등 노동현안에 대해 김장관 입장에서 이대로 가다간 죽도 밥도 않된다




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으로 참여정부 이래 유례없는 노동부장관의 강성 발언으로 민주노총도 발끈하면서 급기야 감정싸움으로가지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여당마저 정부입법안에 대한 후퇴, 연내 처리 불분명 등의 발언을 쏟아 놓으면 법안 처리에 어정쩡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김장관의 속내를 더 태우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러한 김장관의 입지 축소를 인지하고 가능한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비정규직입법을 저지시킬 방침이다.

김장관은 비정규직 입법과 관련한 모든 파업은 불법임으로 강경하게 대처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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