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세이브존 경영권 인수 추진
이랜드, 세이브존 경영권 인수 추진
  • 승인 2005.01.28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패션기업 이랜드가 최근 경영권 인수에 실패했던 대형할인점 업체 세이브존I&C의 모기업 세이브존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이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랜드는 김준 세이브존 전 사장 및 세이브존 소액주주들과 의결권을 위임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랜드는 세이브존의 지분 44%를 확보하게 됐으며 지분을 매입할 것인지는 향후 결정키로 했다.

현재 세이브존의 지분은 현 사장 용석봉씨와 전 사장 김준씨가 각각 32.3%를, 나머지 직원들이 35.2%를 가지고 있다.

세이브존의 창업자이자 전 대표이사 사장인 김준씨는 지난해 3월 현 용석봉 사장 등의 압력으로 퇴진했고, 이후 관계가 악화되자 이랜드에 백기사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7%의 지분을 추가로 매수하면 세이븐존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고, 아울러 세이브존I&C의 경영권까지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해 12월27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세이브존I&C에 대한 인수를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청약주식 수가 목표에 미달돼 인수 계획이 무산됐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세이브존I&C는 이랜드의 인수 재시도 기대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