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수급마저 달러-원의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시장의 관심 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 7일 대비 10.80원 오른 1천37원에 개장한 후, 오전 10 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00원 상승한 1천3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분위기 탓에 당분간 달러-원은 그간 약세 흐름을 접고 강세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즉 외국인이 주식 매수분에 대해 달러매수 헤지를 서두를 수 있고, 설 연휴도 끝나 수급상으로 국내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공급 우위는 둔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 을 고려하면 환율은 단기적으로 반등시 매도세력의 관망 속에 저점 매수 기회를 놓친 매수세력이 더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달러-원의 상승 압력이 다소 강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북핵 문제 및 북한의 6자회담 불참 선언이 국내 주식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향후 달러-원의 상승 강도와 연속성을 결정 지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설 연휴 기간에 북핵 관련 여파가 불거졌지만 이날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기존 매매패턴에 있어서 큰 변화를 보 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날 달러-원의 상승은 북핵 리스크보다 달러-엔의 급등 여파 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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