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규모 할인점 건립 활발
이마트 대규모 할인점 건립 활발
  • 승인 2005.05.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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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의 새 대형할인점이 노른자위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옛 동일방직 자리에 들어선다. 땅 규모는 5850평으로 일반 할인점의 두배에 가깝다. 특히 배후입지가 좋고 잠재 상권력이 뛰어나 할인점 업계가 눈독을 들여온 곳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7년 3월 오픈=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모델하우스가 들어 서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 곳이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이 되는대로 착공에 들어간다”면서 “이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2007년 3월께에 평촌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5년간 임대=땅주인인 동일방직은 이마트와 25년간의 토지임대에 관한 약정을 체결한 상태다. 약정안에 따르면 동일방직이 땅을 제공하고 건물은 이마트측이 짓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이마트측은 주변 배후입지와 인구밀도를 감안해 지상 2층에 3500평 매장규모를 갖춘 평촌점을 출점한다는 복안이다. 또 500여대의 지상주차가 가능한 주차공간도 확보할 예정이다.

1층에는 신선식품, 2층에는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한 복합쇼핑매장으로 선보인다. 또 어린이놀이방, 유아휴게실, 푸드코트, 고객휴게공간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 시설도 갖춘다.

◇배후 입지 뛰어나=이마트 평촌점 예정지를 중심으로 반경 2㎞내 동안구 관내 상주인구는 4월말 현재 35만6543명으로 인구밀도가 비교적 높은 편. 평촌점 예정지 뒤편으로는 인덕원 대우아파트 2400세대가 들어서 있다. 인근 대로변을 따라 상설의류매장들이 이미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마트 평촌점 예정지로부터 반경 2∼3㎞ 내에 롯데마트, 월마트, 뉴코아아웃렛, 킴스클럽,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이 포진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 업계는 출점 예정지인 평촌점은 경쟁업체 상권에서 훨씬 벗어나 있어 상권 독점력이 뛰어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세상인 반발 여지남아=인근의 영세상인과 재래시장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이들의 반발을 누그뜨리기 위해서는 공원 등의 공공시설 부지를 확보하거나 도로 확장 등 교통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얘기다.

◇남양주 덕소점도 곧 착공=신세계 이마트측은 “평촌점에 이어 남양주 와부읍 덕소리 덕소초등학교 인근에 3000평 매장규모를 갖춘 덕소점을 출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8월초에 남양주시로부터 대형판매시설에 대한 건립 인허가가 날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이마트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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