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그 동안 자체개발하여 운영해 온 통계품질평가시스템에 대해 7월 26일 국제품질규격 ISO 9001 인증을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ISO 9001이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품질경영과 품질보증에 관한 국제규격으로서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제3의 인증기관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인증하여 주는 제도이다.
통계품질평가시스템은 통계가 ‘얼마나 이용자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게 작성되고 있는가(Fitness for Use)’를 객관적,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개선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국가통계의 전반적인 품질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다.
통계청은 지난 1999년부터 통계품질관리 신기법을 도입하고 2002년부터 금년까지 통계청 작성통계 39종의 품질상태를 진단해 온 바 있으며, 특히 2005년에는 통계청외 기관이 생산하는 통계 12종에 대해서도 시범적으로 품질을 진단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통계품질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국가승인통계 487종에 대해서도 품질진단을 확대하여 실시할 계획이며, 이러한 진단과정에서 ISO인증을 획득한 통계품질평가시스템을 적용시킬 예정이다. 또한 효과적인 품질진단 업무수행을 위하여 그간 임시조직으로 운영해 온 품질관리팀을 품질관리과로 확대 개편하여 운영하게 된다.
통계품질 진단제도가 제대로 정착되어 국가통계의 전반적인 품질이 향상되면,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데 보다 신뢰성 있는 기초 자료를 이용할 수 있어 정책오류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 신인도 향상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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