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 하반기도 '쾌청'
조선·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 하반기도 '쾌청'
  • 승인 2005.08.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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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회복 기대감 높아…섬유업종 '약진' 예감

올 하반기 조선·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의 호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전·중전기기·시멘트업종은 부진, 섬유업종은 약진이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18일 11개 주력산업에 대한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수출증가율이 둔화되고 본격적인 내수회복의 지연 등으로 대부분의 산업에서 생산증가세가 둔화되거나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내수회복이 전망돼 산업성장 여건과 생산활동이 개선될 전망이다.

산자부는 이번 조사에서 ▼상반기에 이어 계속 활발한 업종으로 조선·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를 ▼증가율은 둔화되나 상반기의 증가세를 이어가는 업종으로 정보통신·철강·자동차를 ▼상반기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되는 업종으로 섬유를 ▼상반기의 부진이 지속되는 업종으로 가전·중전기기·시멘트를 각각 꼽았다.

▽조선은 충분한 수주물량 확보와 기술혁신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반도체는 제품 포트폴리오의 최적화와 신흥시장 성장에 따른 수출호조세 지속으로 생산이 활발할 전망이다. 또, ▽석유화학은 신증설설비의 본격가동으로 ▽일반기계는 해외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호조세 지속으로 상반기에 비해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은 내수증가세가 이어지고 대EU 수출을 중심으로 수출이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생산이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철강은 수요산업의 호조와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내수확대가 예상되고 ▽자동차도 신차출시 효과 등으로 하반기에 내수가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섬유는 신규시장으로의 수출호조, 의류 등을 중심으로한 내수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생산이 소폭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중전기기와 ▽시멘트, ▽가전 업종은 하반기에도 생산의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나, 내수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감소세는 상반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 강남훈 산업정책과장은 "하반기 주요 산업의 활력회복은 내수회복 및 수출증가세의 유지를 전제로 하므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업활동 여건 개선에 정책지원의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원화강세 및 고유가 지속 등 수출여건의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업종의 수출증가세 둔화에 대비한 글로벌시장 관리 및 사전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지원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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