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일 오늘, 4개 부처에 대한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에 정세균 열린우리당 임시의장 겸 원내대표가 내정됐으며 이상수 열린우리당 전의원이 김대환 장관 후임으로 내정됐다.

또한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에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통일부 장관에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내정됐다.

한편, 보건복지부장관은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이 유력하나 당내반발로 인해 오늘 발표에는 빠졌다.

오늘 발표된 내정자들은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법 개정에 따라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된 국회 상임위의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이달말께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후임 장관이 공식 임명될 때까지 전임장관의 사표가 처리된 통일부와 보건복지부는 차관 대행체제로 나머지 부처는 현 장관이 임명전 까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내정자 프로필]

-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 내정자

▲ 전북 장수(55)
▲ 고려대 법대
▲ 미 페퍼다인대 경영학 석사
▲ 15.16.17대 의원
▲ 연청중앙회장
▲ 민주당 정책위의장
▲ 선대위 정책기획위원장
▲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 국회 예결특위위원장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비상집행위 의장

- 이상수 노동부장관 내정자

▲ 전남 여수(59)
▲ 고려대 법대
▲ 광주지법 판사
▲ 87년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민권위원장
▲ 평민당 대변인
▲ 국민회의 지방자치위원장
▲ 민주당 총무
▲ 13,15,16대 국회의원
▲ 열린우리당 고문

- 김우식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 내정자

▲ 충남 공주(66세)
▲ 연세대 화공과
▲ 연세대 총장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 청와대 비서실장

- 이종석 통일부장관 내정자

▲ 경기 남양주(48)
▲ 성균관대 행정학과
▲ 세종연구소 연구위원.남북관계연구실장
▲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 대통령직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인수위원
▲ NSC 사무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