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대대적 '짝퉁' 단속 나선다
관세청, 대대적 '짝퉁' 단속 나선다
  • 승인 2006.02.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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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서울세관에서 가짜상품(일명 짝퉁) 특별 단속본부 발대식을 열고 조사역량을 집중해 가짜상품의 수출입 단속에 나선다.

단속을 위해 관세청은 박진헌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가짜상품 특별단속본부를 서울세관에 설치했으며 특별단속본부는 정보·조사·통관분야 등 총 98개(446명) 특별 조사팀으로 구성됐다.

특별 조사팀은 우선 1단계 특별단속으로 이달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전 특별 조사팀을 가동해 가짜상품의 수출입 행위를 전면 조사하게 된다.

관세청은 또 가짜·진짜 상품 전시회를 개최해 국민들의 가짜상품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세계 관세기구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관세청의 이번 특별단속은 국내외적으로 가짜상품에 대한 심각성이 고조됨에 따라 가짜상품의 수출입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소비자의 권익 보호, 기업의 공정무역질서 확립 및 국가 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은 특히 최근의 가짜상품은 저위험·고수익 산업으로 인식돼 의류 등 일반제품에서부터 의약품, 자동차 부품 등으로 확산되는 등 새로운 범죄형태로 부각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단속본부장인 박 차장은 "세계 각국은 자국의 산업보호를 위해 가짜상품 단속 법령을 정비하는 등 단속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단속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가짜상품 수출국이라는 부정적 국가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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