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현재 평균 임금인상률 5.56% 합의
3월 현재 평균 임금인상률 5.56% 합의
  • 승인 2006.03.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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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2일 한국노총이 임금인상 요구율을 9.6%로 확정 발표하였고 민주노총도 3월 9일 9.1%를 요구하기로 했다.

반면 3월 13일 경총은 적정 임금인상률을 정기승급분(1.3%)을 제외한 2.6%로 밝혔다.단, 경총은 수익성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 기업과 전 산업 평균임금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고임 대기업의 임금은 동결하도록 권고했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대표 이주원, www.payopen.co.kr)이 2006년 1월~3월 현재까지 임금협상을 완료한 28개 업종 종사자 4,271명을 대상으로 임금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5.56% 인상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 중 임금인상률을 5% 미만으로 합의한 직장인이 1,384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율로는 32.4%를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 5%이상~10%미만은 30.53%(1,304명)이었고 10%~15% 사이는 8.31%(355명), 15%~20%는 2.39%(102명), 20% 이상도 3.70%(158명)이었다. 반면 임금이 동결 또는 삭감된 경우는 968명으로 전체의 22.66%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5,225명의 임금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5% 미만이 30.44%(4.635명)이었던 것에 비해 소폭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또 동결 또는 삭감이 27.1%(4,126명), 5%~10%가 29.02%(4,419명), 10%~15%는 8.25% (1,256명), 15%~20%가 2.15%(328명), 20% 이상은 3.03%(461명)로 전체적으로도 소폭 상승의 기조를 유지하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법률, 회계, 광고업 종사자가 7.39%로 임금인상률이 가장 높았고 정보통신, 컴퓨터, 인터넷(6.56%), 영화, 방송, 언론(6.05%)이 그 뒤를 이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3년간의 임금인상률에 따르면 2003년이 6.4%, 2004년 5.2%, 2005년 4.7%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올해 3월 현재까지는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페이오픈 이주원 대표는 "전년에 비해 임금인상률이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조사대상의 1/5 이상(22.66%)은 임금이 동결 또는 삭감되었다."며 "내년에는 경제 상황이 호전될 수 있도록 국가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 노사화합,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가 정착되어 다음 임금협상에는 전 직장인 모두 임금이 인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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