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콜센터 메카로 새롭게 급부상
청주시, 콜센터 메카로 새롭게 급부상
  • 김상준
  • 승인 2006.10.16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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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콜센터 신흥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과 인접해 있고 타 지자체나 광역단체들이 인력수급난에 직면하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청주시는 지난달 20일 인우기술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27일에는 현대홈쇼핑 충북 청주고객센터가 문을 열었다.

청주시는 이번 콜센터 유치를 계기로 수도권과 국·내외 이전기업, 고용효과가 큰 생산서비스업(콜센터 등)에 대한 법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올 해안에 조례를 제정하고 조례범위 내에서 자금지원은 물론 시민 취업위탁교육 확대 등 양질의 콜마케팅 인력양성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 20일 인우기술과 투자양해각서 체결
-올해 안에 조례 제정, 인적 물적 지원 확대

청주시는 민선4기 출범 후 첫 기업 유치 성과인 인우기술 콜센터 유치와 현대홈쇼핑 콜센터 유치로 제조업 유치를 통한 고용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고용창출 루트를 개발했다. 현재 청주시는 2개 업체에서 650석 규모의 콜센터를 유치했다. 청주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콜센터 추가유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인우기술 청주 콜센터는 고객상담, 우량고객 선별과 정보수집 등 고객관리 마케팅의 전 방위 역할을 하는 곳으로 여성들의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크다.

인우기술은 콜센터 설립을 위해 20여억 원을 직접 투자할 예정이며, 연간 54억원의 인건비를 지출할 것으로 보여 직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br>특히 여성일자리 창출과 실업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측면에서 콜센터 유치에 적극적인 청주시로서는 인우기술 콜센터를 유치함으로써 향후 콜센터 유치전에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우기술은 10월 1차로 100여명의 지역주민을 채용해 흥덕구 사창동 현대코아 건물 5층에 청주콜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단계별로 300까지 지역주민 고용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심인보 인우기술 사장은 “300석 규모의 청주콜센터 운영성과를 지켜보면서 성과가 클 경우 청주지역 콜센터를 확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오픈한 현대홈쇼핑 청주고객센터는 건축비와 장비 등 71억6000만원이 투자돼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00평 규모로, 140명의 상담인력이 전화상담을 24시간 처리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안에 상담인력을 220명으로 늘리고, 내년 말까지는 최대 350명까지 증원할 계획이어서 지역 여성고용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홈쇼핑은 이에 앞서 고객상담 전문 인력의 양성과 안정적 확보 등을 위해 올해 텔레마케팅정보과를 개설한 충청대와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선거공약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호언했던 것이 민자유치 1호인 인우기술의 청주시 콜센터 유치로 이미 시작됐다"며 "이에 필요한 제반 사항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업계에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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