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그동안 페인트 바닥자재 등 각 부문별로 대리점을 운영해 건축자재를 유통해 왔다.
새로 설립하는 유통센터에서는 마루 장판 창호 페인트 접합제 석고보드 패널 등 KCC가 생산하는 건축자재를 모두 한 자리에서 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건설사 구매 담당자나 일반 소비자가 대리점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구매하는 불편이 크게 덜어질 전망이다.
KCC는 직영점 설립으로 유통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일반 소비자에게 DIY 문화를 활성화시켜 향후 시장을 확대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대리점 유통체계는 중간 마진이 많이 발생해 소비자 가격은 높고 기업 이윤은 적게 남는 구조였다"며 "선진국형 유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장기적인 비전에 따라 직영 유통점을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방에 유통센터를 먼저 설립한 데 대해 "현재 지방의 유통 구조가 최대 5단계에 이를 정도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개선이 시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CC는 또 올해 중으로 중국 광저우에 컨테이너와 선박용 도료공장을 가동하고 충남 대죽에 연산 6만t 규모 실리콘 공장을 추가로 증설,빠르면 올해 말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자본금 5000만달러를 투입해 설립한 인도·터키의 현지 생산법인도 이르면 올해 중 자동차 도료공장 설립에 들어가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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