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1.6%, 수면부족
직장인 41.6%, 수면부족
  • 류호성
  • 승인 2007.08.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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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수면부족에 시달리며, 회사 내에서 졸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는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과 함께 직장인 2천 6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수면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41.6%(859명)는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전체의 58.4%(1,207명)가 적당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면이 부족한 가장 큰 이유는 '늦은 TV시청 때문'이라는 의견이 27.0%로 가장 많았고, '야근'도 26.7%나 직장인이 수면부족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어 '불면증'(14.6%), '음주'(11.6%), 'PC게임과 인터넷'(5.6%), '가사, 육아'(5.0%) 등의 응답이 나왔다.

이 같은 수면부족 이유는 남녀별로 다소 차이를 나타냈는데, 남성의 경우 야근(33.1%) 때문에 잠이 부족하다는 답이 가장 높았지만, 여성은 TV시청(31.5%)과 불면증(19.3%)이 주된 이유였다.

한편 직장인의 84.6%는 회사에서 졸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면부족에 시달린다는 비율(41.6%)을 훨씬 넘는 것으로, 반드시 잠이 부족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조는 것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직장에서 가장 졸리는 시간은 오후 2시∼3시였다. 절반에 가까운 48.0%의 직장인이 ▶오후 2시∼3시에 가장 졸린다고 답했고 ▶오후 1시∼2시(31.7%)란 의견도 많았다. 80% 이상이 점심 직후인 오후 1시∼3시 사이에 졸아본 경험이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직장인들이 겪는 수면부족은 업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이 부족한 경우 직장에서 업무능력 저하가 있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35.2%가 그렇다고 답한 것. 10명 중 3∼4명은 수면부족으로 업무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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