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과 함께 다니는 회사에 친구가 있는 직장인 1천 345명과 친구가 없는 직장인 912명 등 총 2천 257명을 대상으로 ‘친구유무에 따른 직장생활 만족도’ 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본 조사에서 규정한 친구의 범주는 현 직장 이전에 사귄 친구(24.6%)는 물론, 현 직장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친구에 속할 정도로 사적인 친밀도가 높아진 경우(75.4%)도 포함됐다.
먼저 직장생활 만족도에 대해 물었다. 그리고 사내에 친구가 있는지 없는지를 나눠 살펴본 결과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친구가 있는 경우 직장생활에 만족(매우만족, 다소만족)한다는 응답이 절반(48.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친구가 없는 직장인은 35.3%만이 직장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2%P라는 적지 않은 격차가 나타난 것.
친구의 유무는 직장생활의 참여도와 팀워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 직장에서 필수적인 참여정신과 팀워크도 친구가 있고 없고에 따라 차이가 있었던 것.
친구가 있는 직장인은 참여도나 팀워크가 높다는 응답이 65.9%를 차지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48.9%에 그쳐 17.0%P의 차이를 보였다.
결국 사내에 친구가 있는 직장인일수록 직장생활 만족도가 높고, 참여도와 팀워크도 우수하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그럼 직장에 친구가 있으면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직장 내 절친한 친구가 있으면 장점이 많은지, 단점이 많은지를 물었더니 대부분(89.9%)이 장점이 많다고 답했다. 10명 중 9명은 직장 내에서 친구의 존재가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장점 가운데서는 ▶‘회사생활에서 정서적 안정감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39.4%)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친밀감과 유대감을 나눔으로써 정서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
▶‘힘든 일이 있을 때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다’(22.8%)란 응답도 많이 나왔고, ▶‘단지 있다는 자체가 든든하다’(12.9%), ▶‘친구와 함께 한다는 마음 때문에 직장에 대한 애착이 강해진다’(11.6%) 등의 응답도 적지 않았다.
그 밖에 ▶‘쉽게 업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9.9%)와 같은 현실적인 응답도 있었고 ▶‘친구를 통해 스트레스가 풀린다’(3.3%) ▶‘기타(0.1%)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반대로 단점이 많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사적인 감정 때문에 공사의 구분이 힘들다’(59.2%)란 점을 제일 큰 단점으로 꼽았다. 사적인 친밀도로 인해 맺고 끊기를 하기 힘들다는 뜻.
그 밖에 ▶‘친구끼리만 어울리게 돼 두루 친하게 지내지 못하거나 편이 나뉘어진다’(20.2%) ▶‘잡담이나 빈둥대는 시간이 늘어 업무에 집중이 안된다’(10.1%)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친구에게 쉽게 기대려고 한다’(7.0%) ▶‘기타’(3.5%) 등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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