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교육 “사후관리 개선해야 한다”
기업 교육 “사후관리 개선해야 한다”
  • 나원재
  • 승인 2008.02.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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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강생 및 해당기업 맞춤 서비스 필요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모씨(35, 남)는 최근 매년 있는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대인관계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었다.

평소 직장 내에서 대인 관계를 중요시하는 만큼 어느 강의보다 집중해 듣게 된 김 씨는 시간이 흘러가면서 답답함을 느꼈다.

강사가 강의를 하지만 중간에 흐름을 끊을 수 없었던 김 씨는 질문할 기회를 놓쳐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의가 끝난 후 김 씨는 강사의 명함을 받고 해당 카페에 가입해 질문을 했지만 업무가 바빠서 마음처럼 신경을 쓸 수 없었고 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했다.

온·오프라인 교육 기관의 교육 수강자들에 대한 사후관리 및 전문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기업에서 온·오프라인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지만 위의 김 씨처럼 교육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교육 수강생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

오프라인 교육을 예로 들었지만 이러한 예를 이러닝 교육에서 또한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아쉬움은 온·오프라인 교육의 수강생들에게 대한 사후관리의 아쉬움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이러닝 교육의 경우 동영상을 통해 강사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제 때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러닝 교육을 집중해서 듣지 않는 수강생들의 문제를 지적할 수 있겠지만 궁금한 사항에 대한 발빠른 답변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를 위해 교육 기관은 나름대로의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한편 기업 교육 기관의 교육이 해당 기업의 경영목표가 교육목표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점도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겉으로 보여지는 교육이 기업의 경영이념과 경영목표와 연결된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교육훈련을 전개해 나가는데 있어 형식적인 측면만이 강조돼 해당 기업의 경영이념과 요구되는 지식 및 스킬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칫 교육이 일회성·소모성 교육으로 전락될 수 있다는 위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육 기관은 해당 기업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대기업의 경우 자체 사이버 연수원이 있지만 중소기업 및 사이버 연수원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은 교육 기관이 고객에 대한 사후관리와 장기적인 영업·마케팅 측면으로 접근해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해당 기업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드는 비용적인 부담이 있겠지만 이러한 상황을 지속시켜 나간다는 것은 결국 기업의 손해로 다가올 수 있다.

자사형 프로그램 개발이 회사의 니즈에 가장 적합할 뿐만 아니라 과목과 강사, 그리고 교육기간 및 교과배정 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향후 고정적인 고객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하겠다.

교육 수강자와 기업의 니즈에 맞춰 사후관리 및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는 것이 치열한 업계 상황에서 강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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