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근로자 임금, 남성대비 61%, OECD중 최대 격차
여성근로자 임금, 남성대비 61%, OECD중 최대 격차
  • 남창우
  • 승인 2008.06.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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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근로자들의 임금이 남성대비 61%로 OECD회원국 중 남녀간 임금격차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임금 격차는 우리나라 여성 임금 근로자의 절대 다수가 임시직이나 일용직 등에 종사하고 있는 데다가 출산 후 재취업 시, 출산 전보다 낮은 대우 또는 아예 재취업 자체가 막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0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지난 2005년 기준으로 남성의 평균임금을 100으로 상성 시, 여성 평균임금은 61%로 나타났다.

이같은 남녀간 임금 격차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것으로 우리 다음으로는 일본이 69%로 우리와 일본의 상황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OECD 평균 임금 격차는 81% 수준으로 이중 뉴질랜드가 91%로 가장 높았고 프랑스(89), 폴란드(89), 덴마크(88), 헝가리(87), 스웨덴(85), 호주(84), 스페인(83), 체코(82), 아일랜드(82), 미국(81), 핀란드(80), 네덜란드(80) 등이 80% 이상을 받고 있었다.

70% 대는 오스트리아(79), 캐나다(79), 영국(79), 스위스(78), 독일(76) 이었다.

여성 임금근로자는 675만6천명 중 임시직은 294만명에 43.5%, 일용직이 100만명에 14.8%로 전체 여성임금근로자중 56.3%에 달했다.

이에 비해 남성 임금근로자는 모두 921만4천명으로 임시근로자는 223만2천명에 24.2%, 일용근로자는 117만8천명 12.8%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임시.일용직 근로자 비율이 훨씬 상회하고 있다.

또한 임금근로자를 확인하는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면 여성의 경어 20대에는 62.9%에 달하다가 결혼 및 출산 시기기는 30대 56.3%로 낮아졌다가 40대에 65.8%로 일시 상승 이후 50디ㅔ에는 55.7%로 다지 낮아졌다.

남성의 경우에는 20대 66.5%에서 30대 93.6%로 거의 모든 성인남성이 30대에는 직장을 뒤 갖고 있었으며 40대에[ 93.8%, 50대 86.7% 로 전연령대에 걸쳐 큰 차이가 없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한국의 상황에 대해 OECD는 "한국의 직장이 보다 가족친화적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출산 이후, 재직보장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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