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아르바이트 구직희망자 수 증가
중장년층 아르바이트 구직희망자 수 증가
  • 최정아
  • 승인 2010.09.15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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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20대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아르바이트가 다양한 연령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신규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20대 아르바이트 구직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청소년층과 중장년층의 아르바이트 구직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한 달 동안(2010.8.13~9.12) 알바몬에 등록된 신규이력서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20~24세가 4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어 ▲25~29세가 20.8%를 차지 전체 신규 이력서 가운데 20대의 이력서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어 ▲15~19세 구직자의 이력서가 12.0%, ▲30~39세 8.6%, ▲40~49세 5.0%, ▲35~39세 4.4%, ▲50세 이상 1.5% 순의 분포를 나타냈다.


특히 최근 3년간 같은 기간(8.13~9.12)에 등록된 신규이력서의 연령별 비중을 비교해 보면 중장년층의 아르바이트 구직자가 크게 증가했다. ▲50세 이상의 신규이력서 비중은 2008년 0.5%, 2009년 0.9% 이었던 것이 2010년 1.5%로 2년 전과 비교해 3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약 2배가 증가하는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40~49세 신규이력서 또한 2008년 2,9%, 2009년 4.1%에서 2010년 5.0%로 증가하며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가장 많은 이력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20대의 경우 ▲20~24세의 신규이력서 비중이 2008년 50.0%에서 2009년 48.8%, 2010년 47.8%로 그 비중이 소폭 줄었다. 하지만 ▲15~19세의 신규이력서의 비중이 2008년 9.0%, 2009년 9.1%, 2010년12.0%로 늘어나면서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구직자들의 연령별 선호 아르바이트 업종에 대해 분석하여 순위를 매겨본 결과, 연령과는 상관없이 모든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매장관리·판매업을 선호하고 있었다.


구체적인 연령별 업종 선호도를 살펴보면 ▲20~24세의 경우 △매장관리·판매업종(26.5%)과 △서빙·주방(21.1%)이 각각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사무직이 13.6%로 3위의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25~29세의 구직자들은 여전히 △매장관리·판매업종이 1위를 차지했으나, 선호 비중은 19.7%로 ▲20~24세 구직자들의 매장관리 업종 선호도에 비해서는 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선호도 2위는 △사무직이 18.8%의 높은 비중으로 차지해 20대 초반의 구직자들과 차이를 보였다. 알바몬 이영걸 이사는 “20대 초반의 경우 학교나 거주지 등을 중심으로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반면, 취업을 앞둔 20대 중후반의 구직자들은 취업 준비를 위해 스펙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이나 보다 장기간 일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중장년층의 업종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50세 이상 구직자들 역시 선호도 1위는 △매장관리·판매(23.9%)가 차지했다. 특이한 것은 다른 연령대에서는 대표적인 기피 업종으로 꼽히는 △기능·생산·노무(18.8%) 업종과 △고객상담·리서치·영업(15.3%)의 선호도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이는 ▲40대 구직자들의 아르바이트 선호도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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