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경제 4.3% 성장 전망
내년 한국 경제 4.3% 성장 전망
  • 강석균
  • 승인 2010.09.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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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세계경제와 내수경기 둔화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올해 5.9%에서 4.3%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1년 국내 경제 전망과 정책 과제’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 상승세 약화와 내수 경기 둔화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할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고용증가, 처분가능소득 증가 등에도 가계 부채 부담 증가 등에 따라 올해 4.2%에서 3.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 또한 수출 증가 지속과 신성장 동력 투자 등으로 투자 요인이 있으나 2010년 높은 투자 증가율에 따라 내년에는 20%에서 8.5%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0.2%에서 1.5%로 약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와 기저효과로 수출 증가세가 약화되고 원자재가 상승 등에 따라 수입 증가율이 더 높아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230억달러에서 내년에는 11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원자개 가격 상승 등 물가 상승 요인이 있으나 내수 약화, 원화 절상 추세 등으로 연간 3%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올해 3.8%에서 내년 3.5%로예상했으며, 시중금리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1년에 국내 경제는 대외 경제 여건의 악화속에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며 특히, 내수 경기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2011년 정부 정책은 내수 경기 활성화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며 "2011년은 경제위기 이후 5% 내외의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국면 전환의 시점이므로,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정책과제로 "기업투자 활성화, 신중한 금리 인상 정책, 재정의 경기 활성화 기능 유지, 원화 환율의 안정성 제고, 수출 다변화 지속, 남북관계 안정" 등이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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