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대졸 취업자 절반이 비정규직
인문계 대졸 취업자 절반이 비정규직
  • 김상준
  • 승인 2010.10.07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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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의 평균 취업률 76.4%에도 못 미쳐
인문계열 대학 졸업자 2명 중 1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 대졸자의 취업률은 대졸자 평균 취업률에 못 미쳤다.

5일 고용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문계열 대졸자(전문대졸 이상)의 취업률은 68.6%로 의약계열(90%), 예체능계열(80%, 공학계열(77%)에 비해 낮았다.

인문계열 졸업자의 취업률은 대졸자의 평균 취업률인 76.4%에도 못 미쳤다.

특히 인문계 대졸 취업자 중 임시직ㆍ시간제 등 비정규직 비율은 49.8%로 대졸자 평균 34.3%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고용의 질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계열과 공학계열의 임시직ㆍ시간제 비율은 각각 25%와 24.7%다.

올해 9월 현재 고용부가 지원하는 직업훈련을 받은 대졸 청년층 3만명 중 인문계열 대졸 미취업자는 1천150명에 불과했다.

조 의원은 "고용부가 각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인문계열 대졸 미취업자의 직업훈련 수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인문계열 대졸 미취업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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