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들, 블라인드 면접시 전공> 어학> 자격증 순으로 평가
인사담당자들, 블라인드 면접시 전공> 어학> 자격증 순으로 평가
  • 이효상
  • 승인 2010.11.09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담당자들은 서류전형시 출신학교를 블라인드하면 전공, 어학점수, 자격증 순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사이트 건설취업 콘잡(www.conjob.co.kr 대표 양승용)이 자사 사이트 기업회원 243명을 대상으로 ‘인사담당자 여러분들은 서류전형시 출신학교를 블라인드 한다면 어떤 항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28%가 ‘전공’ 이라고 응답했다.

‘전공’ 이라고 응답한 인사담당자는 28.40%(69명)으로 대기업이 44.93%(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 28.99%(20명), 중소기업 26.09%(18명) 순이었다.

다음으로 ‘어학점수’가 전체의 27.98%(68명)로 전공과 미세한 차이를 보였으며, 어학점수를 선택한 기업도 대기업이 51.47%(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 29.41%(20명), 중소기업 19.12%(13명) 순이었다.

한편, ‘자격증’ 이라고 답한 인사담당자도 전공과 어학점수에 준하는 25.93%(63명)로 상당 수의 인사담당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중소기업이 60.32%(38명)로 절반이 넘는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중견기업(22.22%), 대기업(17.46%) 순이었다.

이는 기업의 규모가 적을수록 보유한 기술자 수도 적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자격증을 보유한 기술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계속해서 ‘학교성적’이 12.76%(31명)였으며, ‘사회봉사활동’은 4.94%(12명)에 그쳤다.

설문과 관련해 콘잡 양승용 대표는 “출신학교는 변경할 수가 없지만 전공에 맞는 부문에 지원을 하고, 어학능력 향상과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이다”면서 “무조건적으로 높은 스펙 만들기에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는 목표기업을 정하고 해당기업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을 파악해서 전략적이고, 경쟁력 있는 구직활동을 하는 것이 성공취업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