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1.6%, 올해 연차 다 못써
직장인 81.6%, 올해 연차 다 못써
  • 김상준
  • 승인 2010.11.30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올해 연차를 다 쓰지 못했으며, 그 중 50.6%는 남은 연차를 눈치껏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직장인 659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차 사용현황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81.6%는 ‘다 쓰지 못했다’고 답했다.

연차휴가를 다 쓰지 못한 이유는 ‘업무가 많아 쓸 시간이 없어서’가 37.5%로 가장 많았다. ‘주위에 다 쓰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21.6%, ‘인사고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17.1%, ‘특별히 쓸만한 이유가 없어서’ 13.4%,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서’ 8.0%이었다.

올해 남은 연차 사용계획에 대한 질문에 50.6%는 ‘눈치껏 조금만 쓸 계획’을 꼽았다. ‘쓰지 않을 계획이다’는 38.4%이었으며 ‘모두 다 쓸 계획이다’는 11.0%에 그쳤다.

남은 연차를 다 쓰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다 써야 하는데 쓸 수 없는 현실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67.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료들도 다 못 쓰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22.3%, ‘개인사보다 회사가 우선이기 때문에 다 못 쓰는 것이 당연하다’ 8.8%순이었다.

주어진 연차휴가(여름휴가 포함)는 평균 12.9일이었으며, 이 중 실제로 사용한 연차휴가는 5.8일로 집계됐다.

한편 인사담당자 2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어진 연차를 다 쓰는 직원에 대해서는 75.6%가 ‘쓰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분위기를 봐가면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차사용 일수가 실제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73.2%가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