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노동임금연구소는 지난 14일 국가통계국에서 제공한 통계자료를 근거로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업종을 대분류할 경우, 2009년 근로자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금융업과 가장 낮은 농림목축업간의 임금격차는 4.7배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종을 세분할 경우, 2008년 근로자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증권업과 가장 낮은 목축업의 임금격차는 15.93배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업종간의 임금격차가 비교적 큰 것은 틀림없지만, 세계최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업종을 세분할 경우의 소득격차인 15배는 유사 이래 최고 격차였으며, 현재 업종간 소득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소개에 따르면, 2010년도 업종간 임금격차와 관련된 연구는 국가통계국의 통계자료를 이용해 현재 진행 중이다.
업종을 대분류할 경우, 2009년 근로자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업으로 70,265위안(한화 약 1,300만 원)이고, 가장 낮은 업종은 농림목어업으로 14,911위안(한화 약 276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8년 임금이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10,633위안(한화 약 197만 원))과 가장 낮은 농림목어업(4,528위안(한화 약 84만 원))의 임금격차 2.35배와 비교하면 2.35배 확대되었다.
업종을 세분할 경우 2008년 근로자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증권업(172,123위안(한화 약 3,200만 원))과 가장 낮은 목축업(10,803위안(한화 약 198만 원))으로 양자간의 격차는 15.93배로 2005년 업종간 최고임금과 최저임금의 격차인 7.78배와 비교하면 8배 확대되었다.
최근 한 언론매체가 유럽국가들의 업종간 임금격차는 일반적으로 3배 정도로 중국의 15배보다 훨씬 낮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노동임금연구소측은 유럽국가들은 업종을 대분류하여 업종간 임금격차를 분석하며, 유럽국가와 같은 방식으로 중국의 업종간 임금격차를 분석하면 중국은 4.7배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업종을 세분할수록 최고치와 최저치간의 격차가 커지는데, 이는 업종을 크게 분류할 경우 서로 다른 직위간의 임금소득도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교통운수업과 건축업간의 임금격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만약 단순히 교통운수업 중 비행기 조종사의 평균임금과 건축업의 육체근로자의 평균임금을 비교하면 격차는 매우 크게 날 것이다.
또한, 노동임금연구소의 이번 연구에 따르면, 경쟁성 업종의 근로자 임금수준이 보편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국가통계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근로자 평균임금이 중국 근로자 평균임금보다 낮은 7개 업종은 농림목어업(44.33%), 숙박요식업(66.65%), 건축업(73.65%), 수리환경과 공공설비관리업(75.89%), 도소매업(87.37%), 제조업(82.27%), 주민 및 기타서비스업(81.43%)으로 모두 경쟁성 업종에 속한다.
이외에도 노동집약적 업종의 근로자 평균임금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5~2006년까지 제조업의 평균임금은 전체 업종의 평균임금수준의 94%에서 85.5%로 떨어졌고, 건축업, 숙박요식업, 도소매업 등 노동집약적이고 경쟁성 업종의 평균임금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탔다.
노동임금연구소에 따르면, 업종간 임금격차가 큰 것은 산업구조의 불합리한 문제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은 1차 산업의 취업비중이 지나치게 높고, 다른 산업으로 이전을 필요로 하는 노동력이 매우 많으며, 2차 산업 중 하이테크 업종의 비중이 낮고, 저부가가치 업종의 비중이 매우 커 2차 산업 근로자의 임금인상을 제약하고 있다.
또한 3차 산업의 생산액과 취업비중이 지나치게 낮고, 3차 산업의 취업난을 가중시켰을 뿐만 아니라 3차 산업 근로자의 임금증가에도 불리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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