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불합격 통보를 원하는 구직자들은 많지만, 실제로 불합격을 통보하는 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193명을 대상으로 ‘불합격 통보 여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43%가 ‘통보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통보 여부는 기업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공기업’(50%)과 ‘외국계 기업’(50%), ‘중소기업’(44.8%)은 절반 정도가 불합격 통보를 하지 않은 반면, 대기업은 9.1%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이 불합격 여부를 통보하지 않는 이유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48.2%)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합격자 공지로 불합격 여부를 알 수 있어서’(25.3%), ‘시간이 없어서’(8.4%), ‘통보 과정이 복잡해서’(1.2%) 등이 있었다.
반면, 불합격 여부를 지원자들에게 통보하는 기업(110개사)들은 그 이유로 ‘지원자에 대한 배려라서’(81.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밖에 ‘기업 이미지를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10%), ‘미통보시 문의가 많이 들어와서’(5.5%), ‘재지원 가능성을 염두해서’(1.8%) 등의 응답이 있었다.
또, 불합격 통보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문자 메시지’(46.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이메일’(39.1%), ‘전화’(33.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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