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15세에서 64세까지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2010년 63.1%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증가하여, 과거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다. 출산, 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가장 낮아지는 연령층은 35~39세 구간으로 66.2%였다.
이는 전년도인 2009년에 비해 0.7 포인트가 상승한 수치이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인 25~29세의 77.1%에 비해서도 9.9 포인트 차이에 불과하였다.
이렇게 M자 커브가 개선된 것은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즉, 2010년 연령계층별 경제활동참가율은 25~29세 53.3%, 30~34세 54.3%, 35~39세 57.7%였는데, 10년전 보다 각각 9.2 포인트, 10.3 포인트, 그리고 1.3 포인트 증가하였다.
이렇게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한 데에는 배우자가 있는 여성 중에서도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이 과거 10년간 증가하고 있는데 큰 이유가 있다.
즉, 1997년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5~29세 28.9%, 30~34세 40.0%에서 2007년 37.4%, 44.0%로 증가하였는데 그러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처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비정규직의 비율이 2009년 53.3%에서 2010년 53.8%로 0.5 포인트 증가하였고, 남성과의 임금격차에서는 정규직의 경우 72.6%에서 72.1%로 0.5 포인트 격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출산/육아 여성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녀를 양육하면서 계속 일할 수 있는 제도나 직장환경’(25~29세 64.7%, 30~34세 64%, 35~39세 56%)을 갖추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위와 같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함에 따라 근로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비율은 2010년 42.6%로 전년보다 0.3 포인트 증가하여 과거 최고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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