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정규직고용 비율 35.2%로 상승
일본, 비정규직고용 비율 35.2%로 상승
  • 김연균
  • 승인 2012.04.06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2011년 노동력조사(상세집계, 평균)에 따르면, 고용자 중 아르바이트와 파견 등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35.2%로 전년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하였으며, 비정규직 비율은 2년 연속해서 과거 최고치를 갱신하였다. 실업기간이 1년 이상인 완전실업자도 109만 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2011년 노동력조사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3개 현을 제외한 전국을 조사대상으로 하였으며, 2010년 수치도 비교를 위해 3개 현을 제외하고 산출하였다. 기업에 고용된 근로자(임원을 제외)는 전년대비 23만 명 증가한 4,918만 명으로 이 중 비정규직이 1,733만 명으로 48만 명 증가한 반면, 정규직은 3,185만 명으로 25만 명 감소하였다.

고용형태별 비정규직은 파트타임근로자 및 아르바이트가 33만 명 증가한 1,181만 명, 파견사원이 27만 명 증가한 340만 명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정사원의 채용을 줄이고 파트타임근로자 등으로 전환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완전실업자수는 284만 명으로 33만 명 감소하였다. 단 1년 이상 장기실업자는 109만 명으로 전년에 비해 5만 명 감소하는 데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실업자는 리먼쇼크 이후 급증하였으며, 이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노동시장에서의 실업자의 장기체류가 심각한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