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희망 알바시급 “6,480원”…업종별 최고 시급격차 ‘13배’
20대, 희망 알바시급 “6,480원”…업종별 최고 시급격차 ‘13배’
  • 이효상
  • 승인 2012.04.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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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들이 희망하는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법정 최저임금보다 1,900원이 많은 6,480원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6명(57.1%)은 현재 받는 시급에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www.alba.co.kr)이 전국 20대 아르바이트생 1,052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시급에 대한 인식 조사’을 진행한 결과, 희망하는 시급은 6,480원으로 2012년 최저임금인 4,580원보다 41.5%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조사 대상자들이 실제로 받고 있는 평균시급 5,204원 보다 24.5% 높은 수치다.

희망시급을 업종별로 보면, ‘강사`교육’이 1만1,7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산`기능’(8,481원), ‘IT`디자인’(8,045원), ‘상담`영업’(6,923원), ‘서빙`주방’(6,122원), ‘서비스’(6,060원), ‘사무`회계’(5,820원), ‘매장관리’(5,404원)의 순으로 전문직이거나 노동 강도가 높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의 희망시급이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제 받는 시급과 희망시급의 격차가 가장 큰 직종은 ‘생산`기능’으로 실제로 받고 있는 평균시급 5,125원보다 무려 65.5%나 높은 8,481원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현재 시급에 가장 불만족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격차가 가장 적은 직종은 ‘사무`회계’로 실제 평균시급인 5,537원보다 5.1% 더 받고 싶어하는 수준으로 나타나 격차가 가장 큰 ‘생산`기능’ 직종과는 무려 13배나 차이가 났다.

이는 노동강도와 전문성에 따라 아르바이트생들이 기대하는 시급이 다르며, 실제 시급과 희망시급 간의 격차가 커 급여 불만족도가 높을 경우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 외 직종의 현재시급과 희망시급과의 차이는 ‘강사`교육’(40.0%), ‘상담`영업’(26.7%), ‘서빙`주방’(25.1%), ‘IT`디자인’(21.4%), ‘서비스’(19.6%), ‘매장관리’(18.4%), ‘사무`회계’(5.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받고 있는 시급이 일에 비해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까’를 질문한 결과, ‘낮은 편이다’(40.8%)가 가장 많았고, 이어 ‘적절하다’(37.0%), ‘턱없이 낮다’(16.3%), ‘높은 편이다’(5.1%), ‘아주 높다’(0.8%) 순으로 답해 10명 중 6명(57.1%)은 현재 받는 시급에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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