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저소득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환경성 질환 유발물질 등을 무상으로 점검 및 컨설팅하고,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친환경 건강도우미 방문서비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등 161가구를 방문해 아토피, 알레르기 질환 등을 일으키는 환경유해요인을 측정했다. 올해는 이중 열악한 환경의 100가구에 대해 친환경 장판·벽지·방충망 교체 및 창틀수리, 방수작업, 실내청소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230가구에 대한 무상점검 및 컨설팅 작업도 추진된다.
주택을 방문하는 점검·컨설팅단은 일정 교육을 받은 친환경 건강도우미 1명과 측정·분석전문가 1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미세먼지, 폼알데하이드(실내공기질 지표)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바닥먼지 내 유해물질(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 유발물질) △모발 내 유해원소(영양상태 및 유해 중금속 노출수준 파악) 등에 대한 측정에 나서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구·군별로 시행되고 있으며 대부분이 지역자활센터에서 사업을 맡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업대상 가구를 방문·점검할 친환경 건강도우미 30명을 취약계층에서 신규 채용하는 등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의 거주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면서, “특히, 친환경 건강도우미를 취약계층에서 채용함으로써 주민환경 개선 및 저소득층 일자리도 만드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