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공동체 TV강연 ‘마을, 일자리를 부탁해’ 진행
서울시, 마을공동체 TV강연 ‘마을, 일자리를 부탁해’ 진행
  • 이효상
  • 승인 2012.11.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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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월) 녹화 후 TBS TV를 통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방영 예정

서울시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TV강연, ‘마을, 일자리를 부탁해’를 진행한다.

‘마을, 일자리를 부탁해’는 오는 19일(월) 오후 2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펼쳐지며, 마을에서 가능한 일자리와 그 일을 통해 주민과 마을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간이다.

이번 강연은 서울시가 지난 7월에 진행한 마을공동체 TV강연 시즌1, ‘마을을 품은 서울’에 이어 진행하는 TV강연 시즌2의 첫 강연프로그램으로 ‘마을 일자리’를 키워드로 개최된다.

시즌2에서는 ‘서울을 유혹하는 마을이야기’를 타이틀로 11월부터 매월 한 번씩 주제별로 주요 마을공동체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

마을 속 일자리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마을, 일자리를 부탁해’는 11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10명의 마을활동가가 나와 마을의 일이 갖고 있는 의미와 고민, 비전 등을 전한다. 이번 강연에는 마을 일자리 5개 분야의 대표 활동가들이 강연자로 나와 마을에서의 활동과 일자리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20분씩 전달한다.

마을기업 분야에는 장수마을 ㈜동네목수의 박학용 대표, 마을사서 분야는 성대골어린이도서관의 김소영 관장, 마을목수 분야는 문래예술공단 나무수레의 이경원 대표가 강연한다. 마을바리스타에는 A마을카페의 김혜미 대표, 마지막으로 마을연예인 부분에는 정릉골에서 마을살이를 시작한 인디밴드 윈디시티의 김반장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박학룡 대표는 2008년부터 달동네 장수마을에서 대안개발을 꿈꾸다 2011년 마을기업 ‘동네목수’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마을활동가이다.

김소영 관장은 상도 3, 4동 마을도서관 만들기 주민추진위 대표를 지냈고,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장으로서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거운 마을도서관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경원 마을목수는 전직 방송PD 출신으로서 국민대 가구디자인과정을 수료하고, 목수로 전업한 뒤 문래예술공단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목공을 가르쳐주고 가구도 만드는 나무수레를 운영하고 있다.

김혜미 A카페 대표는 다양한 기관에서 장애 이해 강사로 활동했으며 마을 주민들에게 커피와 빵을 제공하는 마을카페 A카페와 B카페의 대표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다.

김반장은 유명 인디밴드 ‘윈디시티’의 리더로 정릉 생명평화마을에 밴드 연습실을 두고 마을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을 속 음악가이자 연예인이다.

서울시는 마을공동체의 지속성을 위해서 꼭 필요하지만 어려움도 큰 ‘마을 일자리’에 대해서 현장의 고민과 비전을 들어보기 위해서 이번 강연을 기획했다.

마을 일자리는 최근 대안경제의 하나로 언급되고 있는 ‘마을경제’의 시작점이기도 하면서, 경제생활 중심의 현재 라이프스타일에서 마을 속 일자리는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이끄는 힘이기도 하다.

강연에 관심이 있으신 시민들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대강당으로 오면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서울시 김낙준 마을공동체담당관은 “마을공동체가 아직 어색한 시민들에게도 구체적인 일상이 담긴 마을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삶도 가능하다’는 차원에서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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