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규에 임금인상 미요구' 대구 노사정 합의 눈길
'무분규에 임금인상 미요구' 대구 노사정 합의 눈길
  • 이준영
  • 승인 2014.09.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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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노사정이 분규를 일으키지 않고 인금인상도 요구하지 않겠다는 협약을 맺기로 해 눈길을 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기권 장관과 대구지역 노사정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노사정 평화 대타협'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에서 대구지역 노동계는 무분규 및 과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하지 않을 것을 보장하고 경영계는 기업투자 활성화와 고용증진, 근로자 복지 향상을 약속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대구 노사정에겐 기업 유치, 노동부에겐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가 걸려 있다. 노사 화합 이미지를 강화해 대구의 특화된 브랜드로 전국에 홍보하기 위한 전략도 담겨 있다.

행사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본부 의장, 박상희 대구경총 회장,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장관은 "대구시가 새로운 고용노동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도적 지역 노사정 모델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며 "노사 간 양보하는 교섭을 확산하고 지방정부는 행정·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에서도 대구지역 노사정이 이러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모두가 상생하는 대구 노사정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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