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청년문제 끝장 토론 고용부가 아닌 기재부와?
박원순 시장 청년문제 끝장 토론 고용부가 아닌 기재부와?
  • 이준영
  • 승인 2015.11.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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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박원순 서울 시장이 '청년수당' 문제를 둘러싸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토론을 요구한 것에 대해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이 섭섭함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기권 장관은 “청년수당은 청년고용과 관련된 것인데 고용부와 하지 않겠다고 하니 섭섭하다”며 “박 시장이 끝장토론을 하고 싶다고 해서 환영했는데, 다시 안 한다고 해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청년 입장에서는 나에게 정부가 어떤 지원을 해주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지방정부가 뭘 해주고 중앙정부가 뭘 해주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정부 정책과 단절된 지원은 단편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도 했다.

박 시장이 이 장관에게 청년수당을 두고 공개토론을 제의했다가 상대를 최경환 부총리로 바꾼 것에 대해서도 “서울시장이 끝장 토론을 하자 해서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고용노동부 역할을 너무 낮게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섭섭함을 느낀다”고도 했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 대해서는 “(민주노총의) 주장은 모두 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제도화해야 할 부분이지 밖에서 주장할 일이 아니다”며 “민주노총이 강하게 주장해서 상설된 노사정위원회에서 복귀해서 이야기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적인 부분은 국민에게 실망도 크고 대외 신인도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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