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3개은행 700명 줄어…비정규직은 늘어
상반기 13개은행 700명 줄어…비정규직은 늘어
  • 강석균
  • 승인 2016.08.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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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만 은행권에서 700명 가까운 직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규직은 1천명 가까이 줄어든 반면, 비정규직인 기간제 근로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의 질이 그만큼 나빠진 것이다.

21일 시중은행과 특수은행, 지방은행 등 13개 은행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은행권 직원은 지난해 말 9만9774명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9만9076명으로 698명 줄었다. 정규직 828명이 일터를 떠났지만, 비정규직이 130명 늘어 빈자리를 채웠다.

특히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에서 정규직 915명이 감원됐고, 기간제 근로자는 301명이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 은행권에서 직원이 가장 많은 KB국민은행이 407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우리은행이 167명으로 두 번째로 많이 줄었고, 신한은행(-123명), 기업은행(-100명), KEB하나은행(-89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KB국민은행(-328명), 우리은행(-310명), 신한은행(-192명), KEB하나은행(-53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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