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0만명 정규직으로 뽑는다
청년 10만명 정규직으로 뽑는다
  • 김민수
  • 승인 2017.08.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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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좋은 일자리 표준모델 만들어 양질 일자리 제공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청년취업을 위해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사진)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구성·운영'안 브리핑을 하고 청년 10만명 정규직 채용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또 '좋은 일자리 표준모델'안을 만들어 중소기업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중기 일자리위원회 구성은 중소기업단체협의회(중단협) 단체장과 산업·분야·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등 32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정부의 일자리위원회 추진 정책과 중소기업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중소기업계만의 일자리 창출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소상공인을 제외한 임직원 10명 이상, 13만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정규직 10만명 채용 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원섭 중기중앙회 일자리TF 팀장은 "이르면 이달부터 중소기업단체를 중심으로 정규직 채용 캠페인을 진행해 내년까지 10만명의 청년 정규직 일자리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직 일자리에는 신규 고용과 기존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이 포함된다.

양질의 중소기업 일자리 제공을 위한 '좋은 일자리 표준모델'안도 연구된다. 기업별로 천차만별인 임금수준, 복리후생, 작업환경, 근로시간 등을 평가해 추천할 수 있는 롤모델을 만들어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표준 달성을 위해 스스로 작업환경과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구직자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정보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겠다는 목적이다.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는 데 반해 청년들의 실업률은 높아지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해소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지역별 일자리위원회와 학계·중소기업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일자리 정책자문단을 설치해 위원회의 전문성도 제고한다.

중기중앙회는 향후 우수 회원 기업 1000개 이상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취업준비생들이 중소기업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조 스마트공장을 활성화하고 고용 우수 중소기업 포상도 추진한다. 특히 스마트공장은 정부 추진안인 2022년 2만개에서 더 나아가 2025년까지 3만개를 목표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 일자리위원회는 오는 18일 '일자리 창출 전략과 전망'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10월 말에는 대대적인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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