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텍-IT분야 제품 확대 위해 저장장치 사업부 발족
모아텍-IT분야 제품 확대 위해 저장장치 사업부 발족
  • 승인 2002.12.1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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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일의 초소형 정밀 DC모터인 스테핑 모터를 생산하는 모아텍이
모터개발과 판매에 치중하던 사업전략에서 벗어나 사업다각화를 추진
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아텍은 지난해 12월 기존 스태핑모터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짐에 따
라 IT분야로의 제품확대를 위해 저장장치사업부를 발족시키고 이동형
저장장치와 플래시메모리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유통시장 진출을 본격
화했다.

모아텍저장장치 사업부는 1차제품을 올 5월 출시했으며 기능 강화판
을 8월에 출시하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생산은 SMT라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업시작부터 SMT라인
을 보유하고 공정을 완성할 수 있는 외부전문생산업체에 아웃소싱하
고 있다.

-사업시작부터 생산 전공정 외부전문업체 의뢰
-유통시장 기반 다지기위해 3개 총판 업체 선정

저장장치사업부 김종렬 팀장은 “생산은 외부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
고 기술지도는 자체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생산아웃소싱업체에서
다른 회사제품도 중복해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세밀한 관리가 힘들
다”고 말했다. 또 김팀장은 “생산아웃소싱은 현수준을 유지하고 점
차적으로 SMT라인은 외주를 활용하고 어쎄이라인은 직접 수행하는 쪽
으로 방향을 잡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업의 경우 국내는 번들과 판촉은 직접영업을 진행하고 총판을 통해
서는 일반 유저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LK테크놀러지, 한국쓰리컴정보통신, 지투 등 3개업체를 총판
으로 선정, 유통시장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그동안 수출과 일반 기업
체의 OEM 공급을 중심으로 해온 영업방식이 소비자에게 어필하는데 한
계가 있다고 판단 총판을 중심으로 국내영업망을 넓히겠다는 방침이
다.

현재 모아텍은 플래시메모리 드라이브인 ‘OK-드라이브’와 2.5인치
HDD를 사용한 이동저장장치인 이모스를 출시했으며 특히 OK-드라이브
의 경우 최저 8MB에서 1GB에 이르는 다양한 용량대의 제품을 갖춤으로
써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유통시장 초기 진입 단계인 만큼 판매량 증대보다는 회사와 제
품에 무게를 두고 타 업체와 차별화된 기능과 마케팅 전략으로 초기
단계에 있는 국내 이동형 저장장치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모아텍은 올해 CD롬 드라이버와 DVD용 스테핑 모터를 첫 개발, 생산라
인을 늘리고 있다. 현재 PC 기억장치인 FDD와 CD롬 드라이브용으로
월 400만여개를 생산하고 있다. 모아텍의 고객으로는 삼성전자, 삼성
전기, LG전자, 신도리코, 세원텔레콤 등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
다. 또 에어컨, 프린터, 팩시밀리, 복사기 등 전자기기와 사무용 기기
에 사용되는 신제품 모터를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개발중인 청소기, 냉장고, 휴대폰 등 가전기기와 이동통신용 제품도
내년 상반기중 선보일 전망이다. 이를 위해 중국 공장의 설비를 증설
하고 있다. 이러한 신제품 개발과 생산설비 확대를 통해 내년에는 연
간 6천만개의 스테핑 모터를 생산, 세계 1위 업체로 부상한다는 목표
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연구인력은 국내 종업원의 35%인 30명으로 구성
하고 연구개발 투자는 올해 매출액의 7% 선으로 내년엔 10%이상을 늘
릴 계획이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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