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구본준)가 국내 TFT LCD 업계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에 현지 생
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13일 발표했다.
LG.필립스LCD는 생산 공장 기공식을 지난 12일 중국 남부에 위치한 난
징시에서 구본준 사장을 비롯, 리 위엔차오(李源潮, Li Yuan Chao) 난
징시 위서기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번 중국 현지 공장은 오는 2003년 3분기부터 가동되며, 연간 360만
대의 모듈을 생산하게 된다. LG.필립스LCD로서는 생산 능력이 20% 증
가하게 되는 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주요 PC 업체들이 중국 현지에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PC 제조업체에의 LCD 납품을 밀
착 지원하기 위해 현지 공장을 구축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국 현지의 풍부한 우수 노동력과 첨단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 인 육성책 등의 이점을 활용해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
하겠다는 의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G.필립스LCD는 특히 이를 위해 백 라이트유닛 등의 모듈 핵심 부품
을 공급하는 국내 부품 업체들과의 동반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현지에는 델, HP, 도시바, 소니, NEC 등 세계 최대의 PC 제
조업체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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