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23결산, 24전망-아웃소싱종합] 아웃소싱 순기능 살려 ‘좋은 일차리창출’로 변화 이끌어야
[아웃소싱 23결산, 24전망-아웃소싱종합] 아웃소싱 순기능 살려 ‘좋은 일차리창출’로 변화 이끌어야
  • 강석균 기자
  • 승인 2023.12.19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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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아웃소싱산업 분야별 2023년 결산과 2024년 전망]
아웃소싱종합-윌앤비전 하봉수 대표로부터 듣는다

아웃소싱타임스가 지난 한해 아웃소싱산업을 돌아보고 새해를 전망하는 연말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한해동안 아웃소싱 각 전문분야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업계를 이끌어온 아웃소싱 전문기업대표와 전문가들로부터 각자의 위치에서 바라본 산업에대한 진단과 혜안으로 예측하는 내년 전망을 인터뷰, 또는 기고형식으로 들어본다.(편집자 주)
하봉수 윌앤비전 대표
                          하봉수 윌앤비전 대표

-2023년 아웃소싱 산업을 돌아보며

지난한해 아웃소싱시장에서 체감한 가장 강한 변화는 사용기업들은 고품질의 서비스를 요구하면서도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원가절감 요구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상담직, 판매직 등에 대한 MZ세대들의 취업기피로 인한 채용비용 증가로 아웃소싱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기보다 기존시장 내에서의 치열한 저가경쟁으로 인한 수익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콜센터 아웃소싱시장은 AI, DT가 이제는 더 이상 차별화된 서비스가 아닌 범용적인 필수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에 필요한 비용이 서비스 원가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이 또한 수익성 악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

생산 아웃소싱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후 아웃소싱기업 선정시 위험성평가 여부 등 안전관리 역량을 중요평가 지표로 삼는 사용기업이 늘고 있고, 기존 자사 OB출신 등 소규모의 비전문적 아웃소싱기업 활용형태를 전문 아웃소싱기업으로 전환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시장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지난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전환 이후의 문제점들로 인해 점진적으로 아웃소싱으로 재전환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2024년 전망 및 아웃소싱 발전을 위한 제언

국가적인 고민이 되어버린 고령화 및 경제활동인구 감소에 대한 대응으로 제조업,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소위 신중년인력의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제조, 물류, FM 에서도 외국인인력 활용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아웃소싱을 나쁜 일자리를 양산하는 양극화의 원인인 것으로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는 문제의 본질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문제는 아웃소싱 발주 기업들이 제대로 된 아웃소싱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낮은 가격만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낮은 아웃소싱 단가로 인해 인건비 수준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아웃소싱 일자리는 싸구려 일자리로 전락하게 되었다.

그런데 지난정부는 낮은 인건비 문제를 그대로 둔채 정규직전환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말이 정규직이지 처우에 변화가 없다는 불만을 맞게 되고, 이들의 생산성은 아웃소싱때보다 급감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직접인건비 하한선을 명시하는 등 적정 인건비 책정이 가능하도록 입찰제도를 바꾸고, 아웃소싱기업들이 도급비를 투명하게 집행하도록 관리감독하여 더 이상 아웃소싱 일자리가 나쁜 일자리가 되지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시장에서 아웃소싱의 순기능을 활성화하면서도 좋은 일자리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윌앤비전의 간략한 결산과 계획은?

여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체 임직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윌앤비전은 2023년 한해 전년대비 250억원이 증가한 2,2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2,7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설립초기 콜센터, HR서비스 중심의 사업구조로 출발하였으나 현재는 FM, 물류, 수입차 관련 사업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돼 종합아웃소싱 회사로서의 포트폴리오가 보다 균형을 이루어 가고 있다.

2024년 새해에는 아웃소싱산업 전반의 활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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