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23결산, 24전망-근로자파견 산업] 기업규제 완화와 자율성 확대로 파견산업 활로 열어야
[아웃소싱 23결산, 24전망-근로자파견 산업] 기업규제 완화와 자율성 확대로 파견산업 활로 열어야
  • 강석균 기자
  • 승인 2023.12.19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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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아웃소싱산업 분야별 2023년 결산과 2024년 전망]
근로자파견 산업-티오에스코리아 이승우 대표로부터 듣는다

아웃소싱타임스가 지난 한 해 아웃소싱산업을 돌아보고 새해를 전망하는 연말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한해동안 아웃소싱 각 전문분야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업계를 이끌어온 아웃소싱 전문기업대표와 전문가들로부터 각자의 위치에서 바라본 산업에 대한 진단과 혜안으로 예측하는 내년 전망을 인터뷰, 또는 기고형식으로 들어본다.(편집자 주)
이승우 티오에스코리아 대표
이승우 티오에스코리아 대표

-지난 한 해 근로자파견시장에 대한 간략한 총평은?

근로자파견 사업만 두고 본다면 업황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볼 수있다. 단지 지난 2023년에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기 보단,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 등 제도적 변화와 코로나19, 디지털 혁신 등이 가속화되면서 근로자파견시장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가장 두드러졌던 2020~2022년 상반기보다 2023년 상반기 근로자파견 사업체와 파견근로자 수 모두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파견 근로자 수는 99,887명으로 10만명에 육박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91,242명으로 쪼그라들었다.

파견 사업체 수도 2210여개에서 2148개로 줄었는데 그 중에서도 실적업체 비율은 64.2%에서 60.4%로 극감했다. 수치로만 보더라도 2023년 아웃소싱 근로자파견 사업이 녹록치 않았음을 가늠할 수 있다.

그러나 도급계약 형태의 아웃소싱 시장은 반대로 활기를 띄었다. 법률적 규제가 까다롭고 허용 업종이 협소한 파견업은 규모가 줄어들지만 도급계약에서 다른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견 산업 역시 향후 파견법 개정을 통해 파견 허용 직종이 확대되고 규제가 완화되면 다시 동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본다.

-2024년 근로자파견 산업에 대한 전망은?

2024년에 가장 큰 이슈는 '총선'이다. 아웃소싱·근로자파견 산업은 정부 정책에 따른 영향이 큰 산업인 만큼 내년 총선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변화와 변수를 낳는 기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현재 기업경영에 리스크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노란봉투법 입법 등은 파견시장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근로자 파견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경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기업경영을 옥죄는 규제가 완화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만약 이러한 주춧돌이 바르게 심어진다면 근로자파견 사업도 파견법 개정 등 다양한 방면으로 잃어버린 동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예측과 티오에스코리아의 새해 계획은?

2024년은 2023년과 마찬가지로 신기술, 디지털, 변화 그리고 혁신이 기업 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업의 투명경영을 중요시하는 ESG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됨에 따라 사용기업이 파트너사를 선택할때 고려하는 우선순위도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본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는 누군가에게는 위기가 될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티오에스코리아는 위기가 아닌 기회를 잡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대해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자동화, AI, 디지털화등 모든 직무수행에 있어서 과거의 관행은 모두 버리고 과감하고 도전적인 자세로 새해를 준비 중이다.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는 티오에스코리아가 지난 20여년간 업계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력에서 온다고 본다. 국내외 100여개의 대기업과 중견기업, 외국계기업 등에 HR종합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며 두 개 계열사와 함께 전국 광역시별 지역관리자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근로자파견 직무 전직종과 콜센터운영, 시설관리 및 다양한 직종에 근로자 1,000여명이 종사하는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티오에스코리아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업계 악습과 불필요한 관행은 버리고 창의성과 도전으로 2024년을 준비 중이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에는 ESG경영 확대에도 더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 경력 단절여성, 외국인 고용 등 사회적약자 채용에 앞장서고 근로자 처우개선과 복지강화, 성과 나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투명한 경영관리와 함께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개인 생활의 밸런스 유지)을 위해 업계 최초로 주 4.5일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오에스코리아는 20년차 기업에 걸맞은 변화 적응력과 우수한 근무환경으로 다가오는 2024년에도 사용기업이 먼저 선택하고 싶은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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