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산업 스태핑서비스화 시급
파견산업 스태핑서비스화 시급
  • 승인 2002.06.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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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월드컵에서의 한국축구의 선전으로 활기에 차 있다. 확실
히 한국축구는 한 단계 도약했음에 틀림없다. 여기에는 선진축구의 조
류를 따라잡고 수준을 높이려는 선수단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고 또한
이를 뒷받침해주는 정부의 환경조성 노력도 컸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한국의 인재파견산업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선진국에 비해 역사가 일
천한 우리 인재파견산업으로서는 우리보다 앞선 나라들의 질높은 서비
스를 배우려 애써야 하며 정부는 이와같은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
다.

기업환경은 부단히 변하고 있으며 인재파견업은 기업의 스태핑
(staffing)을 도와주는 스태핑서비스(staffing service)업으로서 기업
의 수요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지금 기업환경은 지식경
제, 세계화, 그리고 네트웍화라는 특징을 가지는 이른바 신경제(New
Economy)의 확산에 따라 기업의 변신이 일상화되고 경쟁구도의 예측
이 불가능해지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신경제에서는
스피드, 효율성, 그리고 유연성등이 경영의 핵심화두로 등장하며 이
는 인적자원관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신경제확산 등 환경변화 효율적 대처
-고부가가치 서비스 교육훈련 프로구램 강화

인재파견업의 당면과제는 기업의 기존수요를 맞출 뿐 아니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끊임없이 시장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는 억압적인 법 환경의 영향도 있지만 고객기업
이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추는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대종이다. 여기
에서 탈피하여 서비스의 고부가가치화를 지향해야한다. 이를 위해서
는 단기파견 시장을 더 개척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고임금직종인 전문
직 파견서비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일정기간 동안 파견직으
로 일하다 정사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부 파견서비스(temp to
perm service)도 도입되어야 한다.

둘째로 인적자원에 대한 교육훈련이 강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재
업계는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기술을 가진 인재를 양성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파견사업체의 대형화가 필요하며 혹은 협회차원
의 교육기관 운영도 필요하다.

셋째로 스태핑서비스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인재
파견의 경우 파견사원들에게 각종 사회보험이 완벽하게 적용되는데도
불구하고 ‘열악한 비정규직’으로 싸잡아 매도당하고 있다. 무엇보
다 스태핑서비스업이 값싼 인력을 공급, 관리해주는 단순서비스가 아
니라 고객기업의 인적자원 스태핑을 지원해주는 종합서비스업이라는
것을 홍보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인재파견업이 본격적인 스태핑서비스업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법 환경을 정비해주어야 한다. 우리도 이제 업종 및 기
간제한은 철폐 내지 완화하여 시장에 맡겨야 하며 시행령, 시행세칙
등을 재정비하여 자유로운 영업활동이 부당하게 규제되는 것을 없애
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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