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 임금, 상용직에 절반 달해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 상용직에 절반 달해
  • 승인 2002.05.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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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일용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임금이 정규직에 절반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이시균 연구원이 2001년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자료를 토대로 12일 `임금 및 근로시간"을 분석한 자료에 따
르면 지난해 임시직의 월 평균임금은 90만1천원으로 상용직의 159만9
천원의 56.4%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용직의 월 평균임금은 71만6천원으로 상용직의 44.8%에 불과
해 열악한 수준인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데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직종별로 고위관리직이 243만1천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단순노무직이 74만1천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전문가(177만7천
원), 기술공 및 준전문가(152만3천원), 사무직원(135만9천원) 등의 순
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 평균임금을 남녀성별로 분석해보면 여성 86만8천원, 남성 144
만6천원으로 여성이 남성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학력별로는 대
졸이상이 160만5천원, 고졸이 114만8천원, 중졸이하가 83만5천원으로
성별 학력간 격차가 여전히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근속기간별 평균임금은 3년이상 근속한 경우 165만6천원으로 3
개월미만(77만9천원)의 2배, 3∼6개월(89만4천원)의 1.9배, 6∼12개월
(97만5천원)의 1.7배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월 평균임금은 121만2천원으로 전년도의 113만1
천원에 비해 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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