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LG카드 전면실사..삼정KPMG 지정
채권단, LG카드 전면실사..삼정KPMG 지정
  • 승인 2003.12.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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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지난 주말부터 삼정KPMG를 회계법인으로 LG카드에 대한 전
면적인 실사에 나섰다. 실시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LG카드 채권단은 LG그룹과 LG카드(032710)가 담
보로 제공한 담보물 평가실사와 LG카드의 유동성과 수익성 전반에 대한
전면 실사에 들어갔다.

이번 실사는 자산과 부채, 금융권역별 채무 현황, 만기별 채무 현황, 연체
율 추이, 대환대출 실태, 신규 연체 규모 등 LG카드 경영 전반에 대해 점
검하기 위한 것이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말 삼정KPMG를 실사 담당 회계법인으로
지정해 총 30여명을 인력을 투입, 실사에 착수했다"면서 "다음주말인 오
는 20일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사 이후 부실규모가 파악되면 인수 주체가 분명하게 드러
날 것"이라면 "외국계보다는 국내쪽에서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
다.

현재 국내 은행으로는 하나은행이 인수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
으며, 국내 금융권 공동인수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외에 국책은행 산업은행이 "매각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
수할 수도 있다"고 나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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