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코리아, 인천 물류센터 개장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인천 물류센터 개장
  • 승인 2002.04.20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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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 전문생산업체 볼보건설기계코리아(www.volvokos.co.kr)가 인천
을기점으로 하는 글로벌 물류체제를 강화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인천 경서동 서부 산업
단지내에 150억원을 투자해 대지 6500평, 건축면적 3400평, 지상 1층
철골조의 중앙물류센터를 완공하고 17일 개장했다.

물류센터는 기둥 간격을 40m로 넓혀 공간을 크게 늘렸고 진공배수공
법으로 바닥처리를 하는 등 최적의 작업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
다.

에릭 닐슨 사장은 "볼보건설기계 코리아는 전체 매출액의 70%(3800억
원)가 수출 물량"이라며 "최근 동북아 물류 중심기지로 부상하고 있
는 인천국제공항의 배후 단지에 물류센터가 들어섬에 따라 국내는 물
론 전세계고객에게 보다 원활하게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췄다"고 설명했다.

굴삭기 부품중 약 60% 이상을 항공화물로 공급하는 등 항공운송 의존
도가 높은 이 회사는 국제공항을 껴안은 물류센터를 준공함으로써 수
출물량의 50%를 차지하는 스웨덴과 35-40%를 점하는 미국을 비롯해 브
라질,스웨덴, 프랑스, 호주 등 전세계에 퍼져 있는 지역 거점에 24시
간내에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센터를 갖추게 됐다. 더불
어 국내지역거점과 51개 볼보 대리점에도 부품 공급이 보다 원활해져
국내 고객에 대한 부품 서비스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앙물류센터는 굴삭기 부품은 물론 볼보트럭코리
아의 물류센터도 겸하게 된다"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볼보트럭 전량
이 이곳에 보관됨에 따라 중앙물류센터는 굴삭기를 비롯해 덤프트럭,
트랙터등 각종 중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셈"이라고 설명
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중앙물류센터 개장이 최근 정
부가 발표한 인천공항의 아시아 물류 거점(hub)화 정책에 대한 외국기
업의첫 사례로 향후 다국적기업의 인천공항 거점화 전략 사례가 더 늘
어날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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