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제조 등 정보통신용 기기 및 소재업체로 변신하고 있다.
SKC는 올해를 2차전지 리튬이온폴리머전지 사업의 원년으로 정하고 본
격적인 양산에 나섰다. SKC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천안공장에 리튬이온
폴리머전지의 조립라인 설치를 추진, 올해 초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달
부터월 25만셀 규모로 양산을 시작했다.
앞으로 생산라인을 증설, 2003년부터 월 100만셀 이상으로 확대하고
2005년에는 이 부문에서만 연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2차전지는 재충전을 통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로 휴대전화, 노트
북PC 등 휴대용 정보기술(IT)기기의 주요 전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SKC는 2차전지사업을 기반으로 전기자동차(EV) 등에 쓰이는 대형 전지
와 연료전지, 초대용량 축전지 등 신형전지시장으로 진출을 서두를 계
획이다.
이와 함께 SKC는 SK그룹의 경영전략에 따라 올해부터 스카이 브랜드
단말기의 대부분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
다. 이를 위해 올 초 설비를 증설, 연 200만대 생산체제를 갖췄으며
내년 단말기 예상매출액은 9121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는 올해의 예상
매출액 대비80%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 가운데 테이프 부문이 37%를 차지했지만 올해
는25%, 내년에는 1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게다가 비디오테이프는 중국에 3개의 공장을 설립해 국내생산을 철수
한 상태여서 갈수록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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