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삼정회계법인 합병 아웃소싱
안진-삼정회계법인 합병 아웃소싱
  • 승인 2002.03.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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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더슨그룹은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앤더슨의 회원법인(member
firm)들이 케이피엠지(KPMG)와 최근 합병 아웃소싱을 했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각국의 회원법인들은 곧 합병을 위한 구체적인 작
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10월1일까지 법적인 합병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 내에서도 안진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 간의 합병 절
차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아번 합병으로 인해 안진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은 상호 업무 교류
를 비롯한 업무 전반에 대한 상호 지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됐
다.

합병결정은 한국·일본·중국·호주 등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의 13
개국 앤더슨 회원법인 대표들이 지난 17일부터 싱가폴에 모여 여러 가
지 대안을 검토하던 중 지난 19일 오후 케이피엠지의 국제조직 대표단
과 합의를 이룸으로써 실질적으로 확정됐다.

양승우 한국앤더슨그룹 총괄대표는 "합병으로 안진회계법인을 비롯한
한국앤더슨그룹이 우수한 클라이언트(client)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 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며 KPMG와 합병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에서는 미국의 앤더슨(Arthur Andersen LLP)은 제외된다.

특히 미국·EU등의 독과점 규제 때문에 또 다른 빅딜이 불가능한 상황
이어서 이번의 세계적 합병은 마지막 빅딜이 될 것이라고 한국앤더슨
그룹은 밝혔다.

아울러 앤더슨의 전세계 CEO인 조세프 베라디노는 18일 케이피엠지와
의 전세계적 합병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법적인 합병이 완료되는 2002
년10월1일까지는 미국 앤더슨도 징계 및 손해배상의 조기협상 등을 통
해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합병법인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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