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제약업계 임시직 고용 선호
일 제약업계 임시직 고용 선호
  • 승인 2002.03.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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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약업계가 아웃소싱 기업을 통한 임시직 고용을 활성화하는등
고용관행이 기존의 종신고용 형태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보도에서 사상 최악의 고용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이노벡스와 에포 플러스 스테이션 등
제약업체에 영업직 사원을 공급하는 아웃소싱 기업이 쾌속 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제약업계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신약 출시와 함께 주기적으로
인력 운용이 변동하는 제약업계의 특성을 살린 인력 아웃소싱 기업도
정착하기 시작했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같은 아웃소싱 기업이 일
반적인 고용 형태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일본 제약산업은 수십년간 느슨한 규제 등 후생노동성의 보호하에 성
장해왔다. 그러나 1998년 일본이 미국과 유럽의 제약 기준을 도입되면
서 이같은 상황은 달라졌다.

외국계 제약업체들이 일본에서 자사 의약품의 허가를 받는 것이 훨씬
쉬워졌으며 이에 따라 외국계 제약사의 일본내 시장 점유율도 비약적
으로 높아지는 등 제약업계 경쟁이 극심해졌다.

이노벡스와 에포 플러스 스테이션 등의 기업은 치열한 경쟁으로 비용
절감이 절박했던 제약업체에 ‘탄력적인 인력 운용’이라는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급성장했다.

이노벡스와 에포 플러스 스테이션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노벡스는 임시직 영업사원을 현재 550명에서 올해 800명까
지 늘릴 예정이며 에포 플러스 스테이션도 현재 200명 남짓되는 제약
영업 사원을 내년 3월까지 6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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