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백화점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과감한 아웃소싱 도입
뉴코아백화점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과감한 아웃소싱 도입
  • 승인 2002.03.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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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이 나는 부분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만 수익에 보탬이 되지 않
는 부분은 과감히 정리해야 합니다”

뉴코아백화점은 유통의 귀재로 불리는 강근태 사장의 취임과 지난 1년
여간의 강력한 구조조정, 영업활성화 노력, 지원부서의 아웃소싱을 바
탕으로 법정관리 조기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정관리 2차년도인 지난해엔 2,339억원을 차질없이 변재했
고 영업이익도 6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채택한 결과이다.
연초 킴스클럽 강남점을 필두로 뉴코아 강남점, 평촌점, 동수원점, 평
택점등 핵심점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부문별 수익위주의 경영실현 선포
-구조조정 통한 인력운용 효율적 관리

가능성이 있는 점포에 대해서는 무한 투자를 실시하고 그렇지 못한 점
포에 대해서는 과감히 정리하는 등 수익 우선 위주의 경영을 실현한
것이다.

또한 뉴코아는 과거 18개 계열사에 약 8000명의 인원을 거느린 거대
조직이었다. 그러나 강근태 사장의 취임으로 종전 5본부 18개팀의 조
직을 1본부 4담당 10팀으로 축소함으로써 조직 슬림화를 통한 의사결
정을 단축시키고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 임원 숫자도 과거 30
명에서 5명으로 축소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해 인력을 효율적
으로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영의 효율화를 위해 지원 부서에 대해서는 과감한 아웃
소싱 도입으로 수익개선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뉴코아 백화점의 인력규모는 정규직인력 1000명에 보안, 미화,
주차관리, 통제, 일용직 등 킴스클럽까지 합쳐 비정규인력은 400명에
이른다.

또한 일용직은 지난해 3월부터 직영에서 도급으로 전환했으며 도급은
시간당 계산으로 업무 수행단위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업체에서 자
율적으로 운영하게 하고 있다.

이들 도급인력에 대한 평가는 분기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한 인력
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역별로 업체를 선정하고 업체입장에서도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게 윈-윈 전략을 수립했다.

셔틀버스 운행금지로 근거리 배송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별로 묶어
서 배송업체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선정이 완료되는 올
상반기에는 안정된 배송망을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백화점 입장에서는 지입차 형식보다는 배송에 관련된 업무를 토털 아
웃소싱할 예정이어서 지역적 강점을 보이는 업체와 대형 택배업체간
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뉴코아백화점은 동종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상품권판매에 대해서 아웃소
싱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업자를 선정중에 있으며 시범
적으로 강남점과, 평촌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직원식당의 경우 지난해 강남점 식당운영 아웃소싱을 시작으로 하루
1,000식 이상인 과천, 평촌지역, 수원지역도 캐터링 전문업체에 아웃
소싱해 월평균 1억원이상의 수익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

총무인사팀 이효상 대리는 일용직의 도급전환에 대해 “직영으로 맡아
서 하던 일용직 업무를 도급형태로 전환함으로서 관리상의 애로점과
필요 인력 수급이 원활하게 해결됐다”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전문
업체에 맡김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코아는 2004년까지 50여개의 부지 및 건물의 매각을 통해 총 6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여 차질 없는 정리계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렇게 마련된 자금을 바탕으로 핵심점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실
시하는 공격적인 영업활성화 정책으로 매출상승을 유도해 수익극대화
를 이룩할 예정이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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