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현지법인의 연구기능을 강화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 연구개발 아
웃소싱 강화에 나섰다.
현대는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뤼셀스하임시에서 현대
자동차 유럽법인의 신축 건물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는 유럽법인 건물 신축과 함게 상품기획과 마케팅, 판매 등을 총
괄하는 관리기능 뿐 아니라 연구개발 인력을 300명 가량 보강하는 등
유럽인의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자동차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 기능도
크게 보강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기공식에서 이는 "(유럽 지역의) 연구개발
과 디자인 분야을 강화하겠다는 현대자동차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라면서 "한국과 북미, 유럽디자인 센터에서 각 시장에 맞는 신모델 개
발을 통해 경쟁력 확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현대는 지난 해 하반기 디젤 엔진 승용차의 선호도가 높은 유럽시장에
서 싼타페와 라비타의 디젤 엔진 장착 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 유
럽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소형차 겟츠를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겟츠는 2년여의 연구개발 기간과 1175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월드카
로 개발된 소형차로 현대는 올해 9만6000여대를 생산해 80% 이상을 유
럽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생산량을 15만9000대로 늘리고 이 중 13만3000여대를 유
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겟츠는 1100cc와 1300cc, 1600cc 4기통 가솔린 엔진과 1500cc 커먼레
일 엔진 등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개발됐고 유럽에서 선호도가 높은
트렁크가 없는 해치백 스타일이다.
오는 2010년 연간 4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가진 세계 5대 메이커로 도약
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현대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동유럽에 현
지생산법인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동유럽 여러나라가 현대차 현지법
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현대는 2월6일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중국 북경기차와 중
국 현지생산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현대는 올 10월부터 EF소나타 택시를 시작으로 아반테 XD 등을 생산
판매할 계호기이다.
생산규모는 연간 승용차 10만대 규모로 시작해 2005년 부터 2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는 또 미국의 켄터키주나 앨러바마주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조만간 부지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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